<고린도교회와 한국교회>

<고린도교회와 한국교회>

고린도전서를 읽으면 고린도교회의 수 많은 문제, 그 총체적 난국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파를 나누어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 서로의 영적우위와 지혜를 자랑하며 남들을 하찮게 보고 퍈단하며 분쟁을 일으켰습니다.
또 그들중에는 바울이 예수님의 12제자가 아니라고 무시하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7장)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헛되게 한다고 그들을 책망합니다.(1:17)

아마도 분파를 나누고 싸우는 그들은 서로 화려한 언변으로, 수려한 수사학으로 복음을 말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며 지적 우월성을 자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참 신앙의 능력이 있을리 없고 공허한 지혜자랑만 난무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2장과 3장 전체를 통해 성령의 나타나심이 있는 능력이있는 신앙이 진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전 2:4-5)
“나의 말과 나의 설교는 지혜에서 나온 그럴 듯한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새번역)

 

또 그들은 받은 은사의 우월성을 가지고 서로 비교하며 자랑하고 남이 받은 은사를 낮게보는 은사자랑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12장)

그리고 고린도교회 신자들 중에는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음행하는 자가 있었고, 탐욕스러운 자, 우상숭배하여 하나님과 우상을 같이 섬기는 자, 술에 늘 취해 있는 자, 사기치는 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전 5:11)

또 그들은 교회분쟁의 문제를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않고 세상법정으로 가지고 가서 세상의 판단을 받으려 합니다.(6장)

 

이건 마치 오늘 날 한국교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교리가 가장 옳다고 주장하며 다른 교회는 마치 지옥에 갈 것 처럼 주장하는 이단이나 극보수주의 교단이 그렇고, ‘방언 못받은 개’라고 방언 못하는 성도를 마치 개보듯 하는 은사주의자들이 그렇고, 성경 한 절 읽어놓고 온통 세상 이야기만 하는 설교자들이 그렇고, 자신이 40일 금식을 몇 회나 했다고 명함에 새겨 돌리며 자랑하는 자들이 그렇고, 사회에 지탄을 받는 물의를 일으켜 신문에 오르내리는 크리스챤들이 그렇고, 교회신자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신자들이 그렇고, 교회 권사, 집사라면서 점쟁이를 찾아가서 점보는 크리스챤들이 그렇고, 수없이 교회분쟁을 사회법정으로 가져가 다투는 크리스챤들이 그렇고, 그것들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제가 또한 그렇습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전서를 통해서 이러한 쓸데없는 짓들을 하지말고 오직 복음에 집중할 것을 내내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을 가르칩니다.
교회가 집중할 곳에 집중하지 못하면 고린도교회 같이 되기 십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을 구하며 살지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성경공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안되는 까닭입니다.

바울은 비본질에 빠져 교회의 분열을 일으키는 정말 하찮은 크리스챤이 되지 말고, 복음의 본질에 집중하며 정말 제대로 된 지혜를 얻으며, 사랑으로 신앙생활을 할 것을 고린도전서를 통해, 말썽 많은 고린도교회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기쁜소래교회는 과연 어떨까요?
연약하지만 고린도교회와 전혀 다른 모습의 교회, 늘 기쁜교회, 사랑이 넘치는 교회, 복음이 살아있는 교회임을 매 주 확인할 수 있어서 얼마나 신나고 좋은지 모릅니다.
제가 기쁜소래교회 성도가 된 것을 이 아침에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기쁜소래교회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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