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옷을 지으시는 하나님>

<가죽옷을 지으시는 하나님>

(창세기 3:9-11,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며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는 비로서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지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벌거벗은 것 처럼 드러난 그들의 어리석음, 벌거벗은 육신의 부끄러움, 두려움 등이 파도처럼 밀려오면서 하나님의 눈을 피해 숨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보신 하나님은 부끄러움과 무서움에 떨고 있는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공의로 징계를 하시지만, 아담과 하와를 불쌍히 보시고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십니다.

가죽 옷을 지으시면서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셨을까요?

 

“불쌍하고 가여운 것들, 어쩌자고 그랬니?”

하나님은 어머니 처럼 안타까워 하시면서 (인간이라면 아마 우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죽 옷을 지으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벌거벗은 아담과 하와에게 그래도 옷을 지어 입히시는 하나님은 사랑이 아니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처럼, 죄로 인해 발가벗겨진 저에게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불쌍하고 가여운 것, 어쩌자고 그랬니?”하고 애타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는 벌거벗기운 자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 숨지 않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어주신 가죽 옷을 입고 늘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생각하며, 아버지를 배반하지 않고 남은 생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언젠가 가죽 옷이 흰 옷으로 바뀔 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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