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6월, 텍사스 출신 ‘루비 켄드릭(Ruby Kendrick)’이라는 여선교사님이 조선 땅을 밟았는데 안타깝게도 9개월 만에 25세 꽃다운 나이로 소천하게 되어 양화진에 묻혔습니다.
그 녀의 비문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If I had thousand lives to give Korea should have them all."
“내게 천 개의 목숨이 있다면 모두 조선에 주겠노라”
그녀가 조선 땅에서 그녀의 부모님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는 그녀가 얼마나 순수한 신앙과 조선사람들에 대한 선교의 열망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여줍니다.
“아버지, 어머니! 조선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 같습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 십 년이 지나면 이곳은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어쩌면 이 편지가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뒤 뜰에 심었던 한 알의 씨앗이 이제 내년이면 온 동네에 꽃으로 가득하겠죠?
그리고 또 다른 씨앗을 만들어 조선 땅에도 많은 꽃이 피고 그들도 여러 나라에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거져 생긴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광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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