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점검과 다시 시작하기 9]
6장. 지식을 더 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이 지식을 갖추는데 게을리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성령이 임하여 회심의 단계에 들어갔더라도 지식이 추가로 갖추어 지지 않으면 성령을 소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본 믿음의 단계에 다음 두 단계를 추가할 수 있겠다.
>무의지 단계 : 의지(없음), 지식(없음), 성령(없음) – 아무것 도 없는 단계
>무지 단계 : 의지(있음), 지식(없음), 성령(없음) – 의지는 생겼으나(알고는 싶으나) 아는게 없는 단계. 지식이 공급되지 않은 단계 (호기심은 있는데 뭐가뭔지 전혀 모르는 단계)
>불신 단계 : 의지(있음), 지식(있음), 성령(없음) – 의지도 있고 지식도 생겼는데 믿어지지는 않는 단계 (믿고는 싶은데 믿어지지 않는다는 단계)
>회심 단계 : 의지(있음), 지식(있음), 성령(있음) – 성령의 도움으로 드디서 믿음이 생긴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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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 단계 : 의지(있음), 지식(진전이 없음), 성령(있음)
회심을 한 상태에 있는데 더 이상 지식을 더하지 않고 그냥 그 상태에 머물게 되면 사실 그 상태가 유지되지 못하고 실상은 퇴보하게 된다.
지식에 지속적인 관심을 더 이상 두지 않으면 가지고 있던 지식도 가물거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이렇게 되면 회심의 감격도 어느 덧 흐릿해지고 하나님과 예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도 서서히 흐려진다. 그것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성령소멸 단계 : 의지(있음), 지식(진전이 없음), 성령(소멸되어 감)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칫 믿음도 흔들리고 성령이 소멸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도 없어지고 또 다시 무지의 상태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
요한계시록 3:15-16 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사도바울은 또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절에서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 라고 권면한다.
성령의 소멸, 이것은 매우 무서운 말씀이다.
성령을 소멸시키지 않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이다.
시간을 내어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또 생활 가운데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도는 회심의 단계에 올라서 온전한 신앙고백을 하게 되면 어쩌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또 ‘말씀’은 성경을 더 깊이 있게 읽어 나가는 것이다.
성경 읽기를 끊임 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평생 성경을 읽으면서 살아가는 습관을 몸에 완전히 붙여야 한다. 그리고 더 깊이 묵상을 하는 것이다.
통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정독’이다.
현재 기쁜소래교회에서 갖는 정독의 기회는 ‘토요성서학당’이 유일하다.
이 성경정독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이러한 신앙의 길을 잘 걸었던 신앙선배들이 쓴 신앙서적들을 읽거나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성경에 국한하지 않고 기독교인으로서 알고 있어야 할 많은 기독교 지식, 변증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학, 논리, 과학 등에 대한 지식도 같이 넓혀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의지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운동선수가 승리하기 위해 뼈를 깍는 훈련을 하듯이 우리도 우리의 의지를 어느 정도는 발휘하여 시간을 투자하고 이 지식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회심한 자로써 해야될 일이 바로 남의 신앙을 도와주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지식을 넓혀 준비하지 않으면 남의 신앙은 커녕 자기신앙 조차 제대로 돕지 못한다.
성경에는 이것에 대한 말씀이 여러 곳에 나타난다.
(베드로전서 3: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에베소서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5: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고린도전서 1:5-6)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골로새서 2: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그리고 이 지식이 더욱 심화된다면 무신론자들과의 토론도 충분히 할 능력이 생기고 또 분별력이 생겨서 이단의 사설에도 넘어가지 않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자신의 신앙에 대한 자존감이 확고하게 생긴다는 것이다.
즉 신앙의 프라이드가 생긴다는 것이다.
자신이 크리스챤임이 자랑스러워지고 떳떳하게 크리스챤임을 밝히게 되며, 복음을 전할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믿음에 대한 분별력이 생긴다.
이단이 왜 잘못되었는 지를 알 수 있고 참 진리, 교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왜 그리스도만이 진리인지를 분명히 알게된다.
그래서 드디어 마지막 단계에 이르게 된다.
>좋은 신앙의 유지 단계 : 의지(있음), 지식(계속 더해짐), 성령(충만)
이 단계에 이르면 신앙의 자존심, 자긍심, 복음증거의 능력, 분별력 등이 생기고 사탄의 술수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비로서 그리스도의 전신갑주가 장착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의 수준이 바로 이 수준이다.
쉽지는 않다. 그리고 평생 어느 수준까지 다다를지 알 수 없다.
그래도 이 길이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이 길로 가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크리스챤의 운명이다.
또 이렇게 우리가 애쓰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참 흐믓하게 바라 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늘 우리에게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은 바로 우리의 ‘진심’을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 ‘진심’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
※ 마지막 글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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