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지혜, 사랑 그리고 알지 못하는 비극>
(고린도전서 1: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린도전서 3:19-20)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인간의 지식이 늘어감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그 교만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천지만물을 만드신 하나님의 깊은 지식과 지혜 앞에 인간의 지식은 미천하고 미천할 뿐입니다.
인간의 지식이 늘어나고 스스로 지혜롭다고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얼마나 비웃으실까 싶습니다.
(시편 2: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잠언 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인간의 지식과 지혜는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입니다.
그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 앞에서 지식과 지혜를 뽐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현대과학이 아무리 발전한 것 같아도, 점점 더 세상의 미묘함을 발견하고 인간이 얼마나 한계 속의 존재인지를 깨닫고 있습니다.
물리학계에서 양자역학이 발견되고 도저히 인간의 경험이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나가 동시에 다른 양쪽에 존재하는 양자중첩 현상, 우주 양 끝에 있더라도 한 쪽이 움직이면 따라움직이는 양자얽힘 현상은, 현상은 발견했어도 이 세상 누구도 그것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던 불가지론자인 스티븐 와인버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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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이 세상을 다 설명하지 못할 겁니다. 어떤 자연의 물리법칙들은 수학적으로 완벽히 설명이 가능하지만 현실과 맞지 않는 사례들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왜 어떤 자연법칙들이 지금과 같이 정해져 있는지 다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벗어날 어떤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는 그냥 그것이 죽음이라는 비극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비극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위치는 비극적이라고 봅니다.(인간이 진리를 알 수 없다는 의미에서)
우리가 이해하면 할수록 더 비극입니다.
그리고 특히 물리학자들에게 ‘왜’라는 질문에 대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극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른다’고 얘기하는게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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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8:1b-3)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는 것은 인간의 지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간의 지식이 높아도 그것은 하나님의 어리석음보다 미련하고 미련한 것일 뿐입니다.
하찮은 인간의 지식을 지식의 최고봉이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알아주실까요?
그러나 사랑은 하나님께서 알아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람을 기뻐하시고 고마워 하시고, 바로 그 사랑을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그 분께서 우리와 사랑의 끈으로 연결되기 원하시기 때문일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식은 위험합니다.
(고린도전서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선 적도 없으면서 선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선 줄로 생각할 만큼 지식을 쌓기나 한 것일까요?
적어도 우리는 선 줄로 착각할 정도로 지식을 쌓은 후 넘어질까 염려해야 합니다.
신앙에 대한, 복음에 대한 지식을 별로 쌓지도 않은 채, 지식 때문에 넘어질까 조심하는 것은 코메디에 불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에 대한 지식 얻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얻되 교만의 자리에 서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독교계 안에는 독일에서 신학을 했네, 미국에서 신학을 했네 하며 신학지식을 자랑하는 사람들이있습니다. 주로 신학자들 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성경은 어디가 잘못되었네, 바울이 어디서 잘못 말했고 그의 사상이 어디가 잘못되었네, 성경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사실 예수님이 말한 것이 아니네, 기독교 교리가 근본적으로 잘못 전승되었네, 예수는 신이 아니고 인간이네, 위경인 도마복음이 진짜 복음이네, 성경의 어느 부분은 신화에서 베껴온 것이네 등등, 하며 교만의 자리에 앉기를 즐겨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지식을 쌓았어도 성경 위에 올라서면 교만한 것입니다.
성령께서 보증한 성경을 인간이 무엇이길래 맞네 틀리네 한 단 말입니까?
하늘에 계신 이가 비웃을 사람들입니다.
넘어질까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 입니다.
성경통독 한 번 하기 급급한 우리들은 넘어질까 걱정할 때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지식을 쌓고 뭔가를 알려고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잠언 10:21)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
(호세아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베드로후서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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