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문제>

한 방송 대담을 통해 베이직 교회의 조정민 목사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경험, 즉 ‘거듭남의 경험’이 그들에게 없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거듭남의 경험이 있고 그래서 그리스도가 자신 안에 살아있는 경험을 한다면 결코 교회를 떠날 수 없다고 조정민 목사는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거듭나기도 전에 교회가 그들에게 세상보다 더 못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그들 앞에서 교회의 리더쉽을 가진 사람들이 복음적 가치를 보여주며 살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데에는 그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교회의 리더쉽의 문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가 정말 복음이 있고 사랑이 있다면 (겉보기의 사랑이 아니라 정말 사랑을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 젊은이들이 교회로 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정민 목사는 이단이 부흥하는 이유를 엄청나게 사랑을 주는 것 같이 보이고(그들은 마치 부모보다 자신들이 서로를 더 사랑하는 것 처럼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복음을 열심히 가르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전부 거짓이고 잘 못된 가르침 이기 때문에 이단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통교회는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보여주기는 커녕, 오히려 교회 안에서 재정사고가 발생하고, 분란을 일으키고 싸움박질들을 하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며,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그들을 분노하게, 실망하게 만들고, 또 복음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조차 이단들보다 훨씬 가르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내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합니다.

 

베이직 교회는 비교적 젊은세대가 많이 모이는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20대에서 40대 까지가 전교인의 52%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 연령대가 처참하게 줄어드는 작금의 교회의 실정을 본다면 베이직 교회는 젊은 세대가 중심이 되고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직 교회는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하는 4부 예배 때, 여러가지 신앙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하는 Q&A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조정민 목사의 말에 의하면, 그 시작은 도대체 교회에서 답답하거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 데가 없다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왜 도대체 교회는 그것을 물어볼 수 도 없고 대답할 수도 없는 분위기인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것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교회의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것을 통해 교회의 폐쇄성이나 장벽을 낮춤으로 인해, 얼마든지 교회에서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젊은층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 교인들에게도 필요한 신앙지식과 신앙적 관점을 갖는데 매우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답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답변들을 모은 [답답답]이라는 책이 1권에 이어 2권까지 이번에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젊은세대들의 신앙적 고민과 의문을 이렇게 풀어주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젊은이들이 모이는 교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현재 제가 부친 장례로 인해 한국에 와있는 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백향나무 교회’를 이번 주에 다녀왔습니다.

이 교회는 CBS방송을 통해 ‘기독교 교회사’를 심도있게 시리즈로 강의했던 복음신학대학원의 교수이면서 동시에 교회를 개척해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는 배덕만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저의 기쁜소래교회와 거의 비슷한 규모의 교회인데, 약간 저희보다 교인 수가 많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 참석하는 신도들의 약 절반이상이 젊은 청년들이며 청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예배에 참석했을 때 목격한 바로는 아마도 70~80%가 젊은이들로 보였습니다.

 

예배 후 배덕만 목사와 식사를 같이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교회에 나오는 많은 젊은이들이 이미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경험이 있으며,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 교회를 떠나 신앙적 방황을 하다가 백향나무교회로 와서 정착을 한 케이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자신도 왜 이런 청년들이 많아졌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말하긴 했지만, 제가 알기로는 조정민 목사가 설명한 사랑의 실천과 복음에 대해 젊은이들이 목말라하는 사항들에 대해, 배덕만 목사와 교회의 리더십들이 그런 면에 초첨을 맞추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향나무교회는 목요책읽기 모임(ZOOM), 금요성경읽기 모임, 매 둘째 두 주일 ‘누구나성경공부’ 모임 등, 성경공부와 복음연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베이직 교회의 조정민 목사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참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백번 답하더라도 본인이 성경을 가깝게 하는 것 밖에 다른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설교말씀을 듣는 것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그것으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어불성설이라고 단호하게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바로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것, 곧 영의 양식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믿음과 삶에 반영될 때,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먹고 마시는 것이 된다고 덧붙여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냐 안다니냐가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날마다 그리스도를 먹고 마시고있느냐가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설정한다"고 선언합니다.

 

조정민 목사의 대담과 백향나무교회의 방문을 통해서, 교회의 젊은이들을 신앙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저 자신부터 더욱 그리스도인의 본질인 사랑과 복음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위해 다시금 집중해야 되겠다는 것을 깊히 느꼈습니다.

 

우리 기쁜소래교회도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추구하는 노력을 목사님과 함께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노력에 좀 더 많은 성도들이 함께 동참하고 합력하여 젊은 청년들이 늘어나고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참고 : 배덕만 목사의 [세계 교회사 여행]

https://www.youtube.com/watch?v=q6-WMUi_HyI&list=PL9V52W4vaXL4dm2qsFxUjXKszmWNrGnTz

 

 

백향나무교회 배덕만 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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