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식과 무가치 의식>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복음주의 사상가이면서 옥스포드 대학의 위클리프 홀의 학장으로 있는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죄의식이나 자신의 무가치성 때문에 하나님께로 나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정말 어떤 인간인지 알고 계신다면 아는 척도 하지 않으실거야”, “거룩한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과 상대할 리 있는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자신이 무가치한 인간이기 때문에 복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나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의 저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다리]에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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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이미 당신을 정확히 알고 계신다.

(시편 139:1-6)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인으로 받으셨지만, 실제로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속일까 하는 걱정은 쓸데 없는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변할리가 없음에서 출발한다.

 

 

2. 복음은 죄인들을 위한 것이다.

(마가복음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당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것은 용서를 위한 전제조건이지, 신앙으로 부터 제외될 이유가 되지 않는다.

 

스코틀랜드의 목사이자 작가인 던컨(John Duncan)의 이야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가 성찬식을 집례하고 있을 때, 열여섯살 된 한 소녀가 성찬 받기를 주저하다가 결국 물러서고 말았다. 그녀의 떨리는 손은 그녀가 성찬을 받을 기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던컨은 소녀의 문제가 자신은 성찬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데 있음을 눈치챘다.

그는 소녀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어깨를 다독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받아요, 래시. 이 잔은 우리 같은 죄인들을 위한 것입니다.”

 

포도주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죄를 용서하셨음을 상징한다.

진짜 죄를 위한 진짜 용서 말이다.

당신이 절실히 느끼는 죄의 상태는 하나님의 은혜에서 당신을 제외시키지 않는다.

이것은 단지 은혜가 당신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증명할 뿐이다.

 

 

3.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죄는 이미 하나님에 의해 제거되었다.

죄의 삯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치러졌고, 죄의 절대적인 영향력은 무너져 죄가 만들어내는 끊임없는 구속은 사라졌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 심판에서 풀려나 죄의 권세로 부터 해방된 현실을 살고 있으며, 마지막 때가 오면, 죄의 현실 속에서도 구원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모두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가 이루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면서 이용할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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