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7:19-20)
“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
솔로몬은 20년 동안 왕궁과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나님의 성전을 완공하고 성대한 낙성식을 거행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불을 내리시어 번제물들을 받으시고 그 영광을 연기 모양으로 성전 가득히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낙성식에서 올린 그 유명한 기도를 모두 듣고 계셨고(6:12-42) 건축된 성전을 기뻐하셨습니다.
그 모든 공사가 완공된 후 밤에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기도를 다시 거론하시며 그 기도를 모두 응답하시겠다고 은혜스러운 말씀을하십니다. 참으로 모든 것이 선함 가운데 이루어진 아름다운 결과입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밤에 하나님께서는 섬득한 경고의 말씀으로 솔로몬과의 대면을 끝내십니다. 그 말씀이 바로 역대하 7:19-22절 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냥 칭찬과 기도응답에 대한 말씀으로 솔로몬과의 대면을 끝내셨더라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엄중한 경고의 말씀으로 그 자리를 끝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뭔가를 해내고 의기양양해 있을 때 늘 걱정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로 인해 교만에 빠지고 자랑에 빠지는 것을 걱정 하시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칭찬 받을 일을 해놓고도 그만 그로 인해 스스로 실족하는 것을 경계 시키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걱정하신대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자부심으로 타민족들을 깔보면서도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숭배에 물들고 갖은 죄를 범함으로 인해 결국 하나님 경고대로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반복된 공격을 받으며 포로로 끌려가는 고통을 당합니다. 결국 AD70년 로마군에 의해 성전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버리고 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에, 무엇인가 하나님께 좋은 것을 올려드렸을 때, 늘 솔로몬에게 밤에 나타나 하신 경고를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늘 겸손할 것과 우리의 주제를 잊지말 것을 당부하시는 것일 겁니다.
교회가 커지고 힘을 얻게되면서 겸손을 커녕 교만의 끝에 이르러 오히려 세상에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한 것을 역사를 통해, 또 오늘 날의 현실을 통해 반복하여 보게 됩니다.
또 우리 개개인도 때떄로 그러한 모습을 갖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러한 모습은 스스로 하나님의 경고의 자리로 들어가는 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는 늘 그러한 경고가 숨어있다는 것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솔로몬의 그 날 밤 경고’를 늘 기억하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본문을 읽으면서 무겁게 했습니다.
그래서 늘 낮아지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이 결국 우리를 위하여 하신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태복음 18:4)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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