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쯤에 한국에서 방영된 어떤 TV방송에서, 한 사우디아라비아 공주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우디아리비아의 19세된 아름다운 ‘미샤’공주는 레바론의 베이루트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거기서 공주는, 같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면서 같은 대학교에 다니던 잘생긴 ‘카할레드’를 운명적으로 만납니다.
그 들은 왕족과 평민이라는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깊게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왕실에서 이 사실을 알고 왕족인 공주와 평민의 사랑은 있을 수 없다고 대노하여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했고, 급기야 두 사람은 파리로의 도주를 시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이륙직전 공항에서 체포되어 사우디아라비아로 강제로 소환되고말았습니다.
그리고 국왕은 그 둘을 앉혀놓고 미샤공주에게 마지막 통첩을 합니다.
“만약 네가 저 남자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이 자리에서 말한다면 너의 목숨을 살려주겠다.”
그런데 미샤공주는 침묵을 깨고 “나는 카할레드를 사랑해요, 나는 카할레드를 사랑해요, 나는 카할레드를 사랑해요” 이렇게 크게 세 번을 외쳤습니다.-
이 외침으로 인해 1977년 미샤공주와 카할레드는 광장으로 끌려나와 미샤공주가 먼저 총살을 당하고 카할레드는 참수를 당하여 죽음을 맞게 됩니다.
미샤공주는 자신의 사랑을 죽음으로 지켜내고자 했으며 자신의 사랑의 진정성을 죽음으로 나타냈습니다.
방송 마지막에서 MC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나왔던 한 대사를 읽어 주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마저 잊게 만들지.
두려워지는 건. . 사랑하지 않거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아서야.”
즉 진정한 사랑을 한다면 죽음마저 초월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이라는 문구의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일 겁니다.
우리는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통을 받으면서 죽어가셔야만 했는지 압니다.
미샤공주처럼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셨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죽음으로 그 분의 사랑을 나타내셨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아마도 우리를 그처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스스로 죽음으로 걸어 들어가시는 일은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아가서 8:6-7)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사랑입니다.
(박광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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