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인간>

<위험한 인간>
(마태복음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명함을 만들고 그 위에 “40일 금식기도 3회”, “백일기도 10회” 등등을 써서 만나는 사람마다 명함을 주며 자신의 신앙행위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신앙행위를 자랑의 도구로 삼는 사람들 입니다.
6장5절 말씀 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길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금식의 주 목적은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기 위해서, 겸손해지기 위해서 인줄 압니다.
그러나 그들은 금식을 더 높아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어떤 사람이 40일 금식을 하다가 자신은 예수님 보다 하루를 더 하겠다고 우기면서 41일째 금식도중 사망했다고 합니다. 금식을 낮아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심지어 예수님 보다 높아지겠다는 교만의 도구로 사용하려 한 것입니다.
금식을 헛 한 사람들입니다.

아시시의 성자라고 불리는 프란체스코의 금식이야기가 생각 납니다.
사순절은 맞아 프란체스코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으로 들어가 금식하기로 했습니다.
프란체스코는 그런데 빵 두 덩이를 들고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순절 기간이 끝나자 제자와 동료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다시 배를 타고 섬으로 갔을 때, 프란체스코는 떡 한덩이 반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교만해지지 않게, 예수님 보다 낮아지기 위해 금식기간 동안 일부러 빵 반덩어리를 먹은 것이었습니다.
그가 빵 반덩어리를 먹은 것은 자신의 완벽한 금식을 허물기 위함이었습니다.
프란체스코는 언제라도 자신이 잘 못할 수 있는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을 스스로 잊지 않기 원했던 것입니다.

저도 제가 이러한 교만의 자리, 자랑의 자리에 순식간에 올라설 수 있는 위험한 인간임을 잘 압니다. 그래서 제가 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성경을 읽고 또 읽습니다.
성경을 놓는 순간 이렇게 될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이 또 다시 한 번 저를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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