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몸으로 도망간 자>
(마가복음 14:50-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이 청년처럼
홑 이불을 던져 버리고
예수님을 떠나 도망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초라한 벗은 몸으로 도망친
나를 발견하고 절망한 적이
얼마나 여러 번 이던가
이제는
구레네 사람 요셉처럼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하는 자가 되기를.
그곳에 나의 하늘나라가 있기를.
※ 이 베 홑 이불 청년은 대개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dd comm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