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굼의 은혜>

<달리다굼의 은혜>

(누가복음 8: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마가복음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야이로 회당장의 딸을 고치러 가시던 중, 회당장의 딸이 이미 사망했디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마도 회당장은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했을겁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좌절했을 겁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일찍 예수님을 모시고 갈껄” 하며 통한의 후회를 하였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소녀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소녀가 잔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소녀에게 이르신 예수님은 소녀를 향하여 말하십니다.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

이 말씀을 읽을 때 저는 때때로 제가 회당장 야이로 같기도 하고 딸과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 어떤 삶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기도했지만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 모든 것이 망가져 버렸을 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망연자실하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회당장 야이로의 딸 처럼 죽은 것 같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험란한 시간을 지나고 보니 하나님은 저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은 것 같으나 제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나님은 고집을 부리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녀에게 명하신 것 처럼 저에게 “달리다굼”을 수 없이 외치셨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크리스챤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죽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죽은 듯해도 자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한, 우리는 잠시 자고있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달리다굼”의 은혜가 우리를 다시 깨우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달리다굼의 은혜가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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