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Redemtion)과 구원(Salvation)>

<구속(Redemtion)과 구원(Salvation)>
우리는 습관적으로 교회안에서 ‘구속(救贖)’과 ‘구원(救援)’이라는 단어를 수 없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구속’과 ‘구원’을 별 구분없이 같은 뜻으로 알고 보통 사용합니다.
그러나 좀 더 엄밀히 보면 그 둘의 의미는 약간 다릅니다.

‘구원’의 의미는 대개 크리스챤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구원’에 대해 여러가지 신학적, 철학적인 깊은 의미로 해석하고 복잡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냥 쉽게 말하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라이프성경 주석에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건져내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행위”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뜻입니다.

‘구속’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값을 치르고 사다” 라는 뜻입니다. 이 용어는 특별히 노예를 사서 자유를 주는 것 또는 비용을 주고 포로를 석방시키는 것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라이프성경 주석에는 “대가를 치르고 (돈을 주고) 소유권을 회복하거나 자유와 석방을 얻어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죄의 노예 또는 포로 상태에서 있는 우리를 대신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으로 값을 지불하셔서 우리가 죄의 노예, 포로 상태에서 풀려났음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면 ‘대가를 지불하고 죄를 용서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대가를 우리가 아닌 예수님이 지불하신 것이지만 말입니다.

굳이 순차적으로 표현한다면 ‘구속’을 받고 ‘구원’에 이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용어를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가끔 ‘구속’의 의미를 법정용어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법정용어인 구속(拘束, arrest or custody)으로 생각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꼼짝 못하고 붙잡힌바 되었다”고 해석하여 구금(拘禁)과 구인(拘引)을 포함하는 형사소송법(刑事訴訟法) 상의 개념인 구속(拘束)이라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강제로 구속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문 밖에서 문 좀 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리시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때때로 “강제로 구속(拘束)이라도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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