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말리엘과 이쯔학 카두리>

<가말리엘과 이쯔학 카두리>
(사도행전 5:34-35, 38-39)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대학자였으며 산헤드린의 지도적 권위자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의 문하에서 율법교육을 받은 문도였습니다.

바울의 스승이며 유대 최고의 랍비였던 가말리엘은 매우 신중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경에 능통한 그가 예수님을 예의주시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는 예수님이 예언된 메시아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그의 말을 보면 그는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계속 신중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기다리던 메시아라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것은 정말 하나님 앞에 엄청난 죄를 저지르는 것이라는 것을 그가 모를리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공회에서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내버려 두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하고 그가 말하는 것은 그런 그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를 계속 주시했을 것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메시아로 인정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08세 까지 살았던 이스라엘 현대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랍비로 알려진 랍비 ‘이쯔학 카두리’(1898-2006)의 장례식에는 30만명의 조문객이 몰려와 이틀동안 이스라엘 거리가 그의 장례를 위해 통제되었을 정도였고, 이스라엘 대통령이 추도사를 읽었을 정도로 카두리는 이스라엘 인들에게 존경받던 대랍비였습니다.

 

 

그는 죽기 얼마전에 그는 작은 메모를 하나 쓰고 봉투에 봉인한 후 그가 죽은 후 1년이 지나면 개봉하라고 유언하였습니다.
그는 죽기전에 회당에서 또 그의 학생들에게 “나는 메시아가 누군지 알고있으며 메모로 남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개봉된 그의 메모에는 히브리어로 된 아주 짧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메시아의 이름의 첫 글자들과 관련하여 : 그가 백성을 들어 올리시고 그의 말씀과 그의 가르침이 유효함을 입증하실 것이다. 자비의 달에 내 서명과 함께 쓰다. 이쯔학 카두리”
(※ 여기서 ‘자비의 달’은 Elul월 5765년을 말하는데 이스라엘 민력으로는 2004년 9월부터 2005년 10월까지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메모는 일종의 암호문으로 되어 있었고 “메시아의 이름의 첫 글자들과 관련하여”라는 글이 암호를 푸는 열쇄라는 카두리의 힌트에 의해 단어들의 첫 글자를 모아서 해독한 결과 그가 지칭한 메시아의 이름은 바로 ‘예슈아’, 즉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말리엘 처럼 이스라엘의 위대한 랍비로 추앙받던 그도 가말리엘과 같은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결론은 에수님이 메시아라는 결론에 이르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차마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고백을 결국 살아생전에 하지 못하고 그가 죽은 후에 그의 고백이 공표되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메모는 그의 사역단체인 kaduri.net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었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자 마자 바로 사역단체는 이 메모를 온라인에서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메모는 이미 복사되어 퍼졌고 만천하에 공개되어 버렸습니다.
그의 메모의 진실이 밝혀지자 유대교의 지도자들은 대혼란에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날 랍비 카두리와 같은 고민에 빠진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들이 이스라엘 안에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날에는 교리적으로, 신앙의 모습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이단을 판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몰몬교,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 구원파, 정명석(JMS), 김기동, 이재록 등등, 명확한 이단은 당연히 배척해야 하겠으나 여러가지 복음적 신학 견해를 경솔히 다르다고 이단시 하는 것은 가말리엘의 충고처럼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통교단들의 용납될 수 있는 신학적 견해 차이인지, 전혀 다른 이단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참 중요한 시대입니다.
성경말씀과 교리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결코 이러한 분별력은 생길 수 없습니다.

멀쩡해보이던 교인이 어느 날 갑자기 이단으로 빠지는 것은 이런 분별력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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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전교인 모두 이 클래스에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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