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일>

<헛된 일>

(요한복음 6:28-29)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다른 것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추가하지 않으시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의 모든 것으로 말씀 하십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 메시아로 믿는다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믿음이 바로 하나님의 일의 모든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일은 이것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열심히 여러가지 봉사를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봉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의 믿음은 어떤가요?

만일 우리가 믿음은 없는데 그냥 교회에 다녔으므로, 그냥 분위기상 봉사를 하고 섬기는 일을 하고 있다면, 이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헛 일을 하고 있는 것 밖에 안됩니다.
실질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봉사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진정한 하나님의 일인 믿음을 온전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의 뜻은 교회의 주방봉사보다, 안내봉사보다, 주차봉사보다, 성경공부가 더 중요하고 기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분주한 마르다보다 예수님의 말을 경청한 마리아를 예수님이 더 칭찬하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저 자신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일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비본질적인 겉 모습의 일 자체에 매몰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의심을 합니다.
이 매몰에서 벗어나는 것은 성경과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마틴 루터가 강조한,
Sola Fide (Faith Alone 오직 믿음으로)
Sola Gratia (Grace Alone, 오직 은혜로)
Sola Scriptura (Scripture Alone, 오직 성경으로)

를 다시 되새겨봅니다.

 

2월16일 8시 부터 온라인 줌(ZOOM)으로  시작되는 ‘금요기초교리공부’는 이러한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 온전히 믿는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는 것인지를 제대로 알고 믿을 때 우리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하신 말씀을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인 예수님을 믿는 것‘을 온전히하기 위해 마련된 ‘금요기초교리공부’의 기회를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17세기 스페인 화가 ‘벨라스케스’의 작품,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계시는 그리스도가 보이는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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