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두 사람>

(사무엘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4:1)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사무엘상에는 상식적으로 무모한 인물 둘이 등장합니다.

한 사람은 골리앗과의 싸움으로 너무나 유명한 다윗이고, 또 한 사람은 다윗의 절친한 친구인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입니다.

 

다윗은 소년의 몸으로 2.9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골리앗과 맞섰습니다. 몇 개의 물맷돌만을 들고 말입니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무모한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하나님의이름으로 네게 나아간다”라고 신앙고백을 외치며 골리앗에게로 나아갔습니다.

누가 보아도 죽으러 나가는 미친 소년으로 보일 것이었지만 다윗은 자기의 목숨보다 하나님의 이름을 귀히 여기고, 죽음보다 강한 믿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골리앗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승리합니다.

 

또 한 사람의 무모한 사람은 요나단입니다.

블레섹과 사울의 군대가 믹마스 어귀에 진치고 대적하고 있을 때, 요나단과 요나단의 무기를 든 소년 두 명은 무모하게도 블레셋 진영에 뛰어들어가 전투를 벌입니다.

이것 역시 누가 보아도 무모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 두 명이 그 수 많은 블레셋 군대 적진에 뛰어 들어가 전투를 벌인다는 것은 미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라는 신앙고백과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다윗 처럼 요나단도 죽음보다강한 믿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블레셋 진영으로 뛰어든 것입니다.

주인이 그런다고 또 같이 뛰어든 요나단의 무기드는 소년도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그 날 이것을 계기로 사울의 군대가 블레셋에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다윗은 크기에 대항했고, 요나단은 숫자에 대항 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이 자신들의 능력만을 믿고 이 사건을 벌였다면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신들의 능력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죽음의 공포를 죽음보다 강한 믿음으로 이겨내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다윗은 골리앗이라는 크기에 대항했고 요나단은 블레셋 이라는 숫자에 대항했습니다.

 

우리의 현실 속에서 다윗이나 요나단의 무모함을 흉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믿음은 본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만약, 어쩔 수 없이 무모한 상황과 마딱드린다면, 다윗과 요나단 처럼 하나님의 이름에 의지하여 무모함으로 나아가는 자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들 처럼, 죽음을 넘어선 믿음과 용기로 말입니다.

마치 에스더의 고백같이 말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 솔직히 되지도 않을 것 같은 바램을 주저리 주저리 적습니다.

그저 저의 연약함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보시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믿음을 주시옵소서”

 

(마가복음 9: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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