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솔라(Five Solas)"는 마틴 루터에 의해 종교 개혁이 일어났을 떄 루터가 주장한 개신교의 다섯 가지 표어로, 라틴어로 솔라(Sola)는 "오직"이라는 뜻입니다.
개신교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다섯 솔라(Five Solas)’를 상식으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ola Gratia (오직 은혜)
Sola fide (오직 믿음)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Solus Christus (오직 예수 그리스도)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이것은 교황의 사면증인 면죄부(면벌부)를 구입하면 죄에서 구원 받는다는 로마 카톨릭의 엉터리 설교를 반박한 것입니다.
그들은 심지어 “성모 마리아를 강간했을지라도 면죄부를 사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설교를 하면서 면죄부를 팔아먹었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자신들의 종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중으로 하여금 복음에 대해 무지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대중이 복음에 대해 무지해야만 교황청의 말만 진리인 줄 알게 되고, 그래야 교황청의 권위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야 무지한 대중을 속여 면죄부같은 엉터리 휴지조각을 팔아 돈을 끌어드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대중이 복음의 참 모습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라틴어 성경을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래야 어려운 라틴어를 모르는 대중은 성경을 읽지 못해 계속 복음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남겨지게 되고 로마 교황청의 말만이 진리인 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중이 성경을 읽게되면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동안의 그들의 속임수가 모두 들통날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필사적으로 성경번역을 막았고 심지어 성경을 번역한 번역가들을 이단으로 몰아 죽이기 까지 했습니다.
종교개혁 이전에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영국의 존 위클리프는 사후에 무덤이 파헤쳐져 꺼내어진 시신이 화형에 처해지고 타버린 뼈의 재를 강에 뿌려버리는 부관참시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영어로 성경을 번역한 윌리엄 틴데일은 성경을 마음대로 번역했다는 죄명으로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성경번역을 반대하는 신학자에게 “몇 년안에 쟁기를 끄는 소년이 교황보다 성경을 더 잘 알게 될것이오.”라고 일갈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틴 루터는 역시 대중이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로마 카툴릭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완수합니다.
‘다섯 솔라(Five Solas)’는 온전한 신앙의 모습을 설명하는 표어이기도 합니다.
Sola Gratia (오직 은혜)가 임하니, 믿음이 생긴다.
Sola fide (오직 믿음)이 생기니 성경을 펼쳐 읽게 된다.
Sola scriptura (오직 성경)을 펼쳐 읽으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보인다.
Solus Christus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본 자들은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린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이 생긴 사람들이 가능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 레위기를 읽는 것을 상상해보시면 알겁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만이 성경을 통해 감동하고 감격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눈물을 흘리고 그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게 됩니다.
그 믿음은 성령이 임하심으로 말미암은 회심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우리 손의 성경은 이렇게 갖은 로마 카톨릭의 핍박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중세의 무지한 대중으로 그냥 남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상태는 면죄부와 같은 휴지조각을 없는 돈을 쥐어짜 구입하는 바보같은 크리스챤이 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주 토요새벽기도회에서 문은성 목사님께서 “오늘 날은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지 않는 시대가 되었고, 현재 약70%의 교회 성도가 성경을 한 번도 통독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바보 크리스챤이 넘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바보가 되지 맙시다.
성경통독과 성경정독과 성경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신앙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은혜를 서로 나누면서 신앙을 같이 도우며 나아가는 크리스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은혜로 믿음을 얻은 우리는 성경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며, 닮아가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사는 ‘다섯 솔라’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수정>
Five Sola는 루터가 '은혜(Sola Gratia), '믿음(Sola Fide)', '성경(Sola Scriptura)'을 주장한 것에 칼빈이 '예수 그리스도(Sola Christus)', '하나님께만 영광(Sola Deo Gloria)'을 더해 만든 것이어서 루터와 당시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 되겠습니다. (박형곤 전도사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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