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0 문* : 성만찬은 로마 카톨릭의 미사와 어떻게 다릅니까?
답 : 성만찬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서 우리의 모든 죄가 완전히 용서받았음을 선언합니다. 1)
또한 성만찬은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께 연합시키셨음을 선언하는데, 2)
그리스도는 그의 참된 몸으로 하늘 아버지 우편에 계시면서 3)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원하십니다. 4)
그러나 미사는그리스도가 사제들에 의하여 날마다 드려지지 않는다면 산자들과 죽은 자들의 죄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서 용서를 얻지 못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그리스도가 떡과 포도주의 형태 아래 몸으로 존재하셔서 그 형태로 그리스도를 경배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과 고난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것으로 정죄받아 마땅한 우상숭배입니다.]**
* 문답 80 은 본 요리문답의 첫번 판에 없었으나, 두번째 판에 축소된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 본문은 확대된 형태로 세번재 판에 나타난 것이다.
** 1998 년도 총회의 권고에 따라서 북미개혁교회 (CRC)의 교회관계 위원회(Interchurch Relations Committee)는 본 요리문답의 80 번과 카톨릭 교회의 미사를 연구하였다. 그 연구에 근거하여 2004 년도 총회는 “80 번 문답은 현재 본문의 형태로는 우리의 신앙고백에 적합하지 않다”고 선언하였다.
2006 년도 총회는 80 번 문답을 그대로 교단의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 남기기로 하되, 뒷부분의 세 단락은 괄호에 넣어서 그것이 현재의 로마 카톨릭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과 성례 실행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음을 표시하도록 정하였다. 따라서 CRC 의 성도들은 그 항목의 고백에 매이지 아니한다.
미국개혁교회 (RCA)는 본 요리문답이 종교개혁 직후의 역사적인 상황에서 작성되었음을 인식하며 본문을 그대로 남겨두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그 시대의 기록은 현재 로마 카톨릭 교회의 신학을 정확하게 묘사하지 않을 수 있다.
1) 요한복음 19:30; 히브리서 7:27; 9:12, 25-26; 10:10-18
2) 고린도전서 6:17; 10:16-17
3) 사도행전 7:55-56; 히브리서 1:3; 8:1
4) 마태복음 6:20-21; 요한복음 4:21-24; 빌립보서 3:20; 골로새서 3:1-3
제 81 문 : 성만찬에는 누가 참여할 수 있습니까?
답 :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자신을 불만스럽게 여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죄가 용서되었으며 남아있는 연약함도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의하여 가리워진다는 것을 믿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신앙이 더욱 성장해서 거룩한 삶을 살기를 소원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위선자들이나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들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 됩니다. 1)
1) 고린도전서 10:19-22; 11:26-32
제 82 문 : 말과 행위로 불신앙과 불경건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성만찬에 참여하게 해도 됩니까?
답 :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하는 일이며 전 회중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일입니다. 1)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교훈을 따라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천국의 열쇠를 공적으로 사용하여 그들의 삶이 변화할 때까지는 그들을 배제시켜야 할 의무를 가집니다.
1) 고린도전서 11:17-32; 시편 50:14-16; 이사야 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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